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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 디자인 전문회사 'JOH' 지분 45.5% 인수

JOH는 11월 카카오 합류한 조수용 부사장이 창업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1-24 14:11 송고
 JOH의 창업자인 조수용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 부사장 © News1
 JOH의 창업자인 조수용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 부사장 © News1


카카오가 디자인 전문회사 'JOH'의 지분 45.5%를 인수했다. JOH는 11월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로 합류한 조수용 부사장이 지난 2010년 창업한 곳으로, 건축디자인을 비롯해 제품과 브랜드 디자인도 한다. 연매출은 100억원 규모다.

24일 <뉴스1> 취재결과 카카오가 지난 10월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JOH의 지분 45.5%를 매입한 것이 확인됐다. 양사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JOH 지분투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인 조 부사장을 영입하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에 JOH 지분투자를 결정한뒤 11월에 조 부사장을 영입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지난 10월 JOH 지분 45.5%를 인수했다"며 "JOH가 쌓아온 브랜드 설계 노하우와 경쟁력은 카카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분투자를 논의하는 와중에 조 부사장을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다양한 O2O업체를 인수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시스' 인수를 통해 지난 7월 카카오헤어샵을 론칭한 것이다. 자동차 수리업체 '카닥', 농업벤처 '만나CEA' 등도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인수한 바 있다. 때문에 카카오의 JOH 지분투자를 놓고 카카오가 디자인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3일 케이벤처그룹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처음 케이벤처그룹을 만들 때 목표는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빨리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지금은 파트너들을 뵐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1월부터 카카오에 합류한 조수용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2003년 네이버에 합류해 검색창과 네이버 판교사옥 '그린팩토리' 디자인 등 디자인을 총괄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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