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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AI 기업'에 韓 루닛 유일하게 선정…16대1 경쟁률 뚫어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7-01-16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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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인공지능(AI)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조사에 한국 스타트업 '루닛'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전세계 1650개 이상의 후보 기업 가운데 1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거둔 쾌거다.
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기업 '루닛'은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CB Insights'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100대 AI 기업 랭킹인 'The AI 100'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The AI 100'은 전 세계 AI 기술 관련 신흥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개 기업을 선정한 리스트다. 후보 기업들의 제출 자료 및 인터뷰, 미국 국립 과학재단의 후원으로 구축한 자체 예측정보 알고리즘인 모자익 점수(Mosaic Score)를 토대로 선정됐다.

이번 100대 AI 기업에는 어펙티바(Affectiva), 블루 리버 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y), 딥 인스팅트(Deep Instinct), 센티엔트 테크놀러지(Sentient Technologies)등 헬스케어, 신약 개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게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획기적인 회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1650개 이상의 기업이 후보로 올라 단 6%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11개국의 기업만이 수상 리스트에 포함됐다.

루닛은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선정돼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 중에서는 'TOP 11', 의료 진단 AI 관련 기업들 중에서는 'TOP 7'에 올랐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딥러닝 기반의 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오고 있는 회사다. 2014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메이션8,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5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루닛은 향후 개발 진행중인 유방암, 폐질환 진단 기술에 대한 의학적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협력 병원들과의 임상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빠른 시일에 개발된 AI 기술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 및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이번 'The AI 100' 수상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 진단 분야의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의 의료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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