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없이 여행하는 '짐-프리((Luggage-Free) 인프라'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과 서울의 운송 스타트업들이 만든다."

개인 수화물 운송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의 여행 스타트업 '짐캐리(ZIM CARRY)'와 서울의 여행 스타트업 '짐좀에어(ZIMZOM-AIR)'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수화물로부터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공항 및 역과 호텔,자택 등의 숙소에 안전하게 짐을 옮겨주는 '지역 간 짐-프리(Luggage-Free)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짐캐리는 지난해 10월부터 베타테스트를 런칭하고, 4개월의 기간 동안 누적 서비스 이용 수 100건 이상, 인터파크, 하나투어 등 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관광도시 부산에서 여행 스타트업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짐좀에어와의 협약은 '서울-부산'간의 문전배송(Door to door) 솔루션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짐캐리 김우승 대표는 "짐캐리는 부산, 짐좀에어는 서울에서 개인 수화물 운송이라는 유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보다 지역적, 인적 한계를 협업을 통해 해결하며, 상생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해 여행 물류 관련 비즈니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짐좀에어 김희진 이사는 "여행 짐 딜리버리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시기에 두 도시의 대표기업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3월 한달 간 양사의 플랫폼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짐 없이 떠나자!'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한다.

부산에서 인천공항(또는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부산 자택에서 짐캐리에게 짐을 맡기고 떠나면 짐좀에어를 통해 인천공항(또는 김포공항)에서 찾을 수 있는 다이렉트 문전배송(Door to Door) 서비스로 가방당 2만원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지역의 서비스를 바로 예약할 수 있는 링크를 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서비스 예약은 짐캐리 홈페이지, 짐좀에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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