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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 코넥스…시가총액 11배 성장

17개사 코스닥으로 이전…인큐베이터 기능 확인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6-06-29 11:19 송고
(한국거래소 제공) © News1
(한국거래소 제공) © News1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가 개장 후 3년 만에 시가총액이 11배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는 2013년 7월1일 개장 당시와 비교할 때 시가총액이 4689억원에서 5조1722억원으로 11배가 늘었다. 상장 기업 수도 개장 당시 21개사에서 124개사로 6배 가까이 늘었다.
상장사 중에서는 IT와 바이오 업종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장사 중 이 업종 기업 수는 66개로 절반이 넘으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거래규모도 시장 개설 때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13년 3억9000만원에서 28억1000만원으로 7.2배 늘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6만1000주에서 20만2000주로 3배 이상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타 법인의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 개장 시점부터 6개월 동안 개인이 코넥스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503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385억원으로 10.7배가 늘었다. 전체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에서 82%로 뛰어올랐다. 기타 법인 투자금액도 60억원에서 611억원으로 10.2배 급성장했다.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꾸준히 성장했다. 2013년 자금조달금액은 136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03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57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터 기능도 확인됐다. 개장 후 모두 17개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했고, 현재는 바이오리더스, 옵토팩, 엘앤케이바이오, 이엔드디, 솔트웍스,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기존 상장사의 경우 코스닥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거나 합동 기업설명회(IR)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투자수요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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