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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조4000억…삼성전자 IoT 주도권 위한 ‘통큰 투자’

4년간 1조4000억…삼성전자 IoT 주도권 위한 ‘통큰 투자’

기사승인 2016. 06. 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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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oT 정책포럼_1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포스트지 본사에서 열린 ‘IoT 정책 포럼’에서 ‘인간 중심의 IoT’ 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을 위해 4년간 약 12억달러(1조3800억원)를 투자한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전략혁신센터(SSIC)·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와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포스트 본사에서 ‘IoT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IoT의 사회 영향력을 확대하고 발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간 중심의 IoT’를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금의 IoT는 개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지만 앞으로는 사회 전반으로 파급력을 확대하고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사람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고, IoT 실현 과정에서도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SSIC·GIC·SRA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4년간 미국에서 IoT를 위해 약 1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부회장은 환자와 병원을 IoT로 연결한 예를 들며 “앞으로는 병원을 찾는 횟수를 줄이고 사회 효율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IoT 본격화를 위해서는 개방과 협력이 필수라며 “개방을 통해 모든 기술이 서로 연결돼야 하고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이날 업계와 학계가 참여해 IoT 정책을 논의하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에게 조언하는 ‘IoT 전략 협의체’를 만들었다. 협의체의 운영은 미국 정보기술협회(ITI)가 맡아 계속해서 회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비스 인텔 부사장은 “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가 만들어졌다”며 “IoT의 사회적 파급력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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