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홍보의 기본은 보도자료 작성이다. 보도자료란 자기 회사의 알릴만한 소식 (신제품 출시 등), 자랑 할 만한 소식(수상 등), 취지가 좋은 행사 등을 미디어를 통해 알리기 위해 만든 자료이다. 먼저 보도자료는 쉽게 풀어 써야 한다. 어려운 전문분야일수록 내용을 간결하게 만들어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읽는 사람이 회사 제품을 전혀 모른다고 가정하고 작성하는 게 좋다.

보도자료는 어떤 내용에 대해 쓰느냐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구조는 제목, 부제목, 본론, 보일러 플레이트(회사 간단 소개), 담당자 연락처 순이다. 스타트업 N사의 신제품 출시에 대해 쓴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만들 수 있다. 제목은 예컨대 ‘스타트업 N사, 오십견 환자 위해 스스로 어깨 운동 할 수 있는 앱 출시’라고 쓸 수 있다. 제목에는 가장 핵심 메시지를 써야 한다. 제목만 보고도 이 보도자료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이어 부제목은 제목을 설명해주거나 보충해주는 내용을 2~3줄로 쓰는 게 좋은데 이 앱의 강점인 기능을 간단히 풀어 쓰거나, 중요한 내용을 인용하면 된다. 가령 ‘환자 스스로 앱으로 집에서도 어깨 운동이 가능하며, 날짜 별 기록으로 운동 과정 모니터링’,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의료진과 공동개발, 더욱 효율적인 환자 진료의 길 열려’ 등으로 작성할 수 있다. 본론은 보통 A4 한 장 정도로 만들고 본론 부분을 5~7 문단으로 만들 수 있다. 글자 크기는 제목은 11~12 포인트 볼드, 부제목은 11 포인트, 내용은 10 포인트가 적당하다. 본론의 첫째 문장은 6하 원칙에 근거해서 쓰면 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를 넣고 핵심이 되는 내용을 넣는게 좋다. 신제품 론칭한 것, 특정 상을 받은 것, 어디에 참가한 것 등을 넣을 수 있다. 예를 들면 ‘10월 22일 - N사는 어깨 통증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어깨 건강 운동 앱’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앱은 어깨 관절막 경직 현상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동결견(오십견) 환자들이 가정 내에서도 전문가 없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식이다. 참고로 맨 앞에는 배포 날짜를 적는다. 둘째 문단 및 셋째 문단은 이 육하원칙 중에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부분을 조금씩 확장해서 풀어가면 된다. 이밖에 보도자료에는 인용구를 사용해 하고 싶은 말, 의견을 나타내는데 보통 대표의 의견이 들어간다. 인용은 한 문단으로 쓰는데, 내용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내용이 있다면 한 문단을 더 추가해도 좋다.

다음은 보일러 플레이트(Boilerplate). 보일러 플레이트는 회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소개하는 간단한 5~6줄의 설명을 말한다. 웹사이트 주소도 포함된다. 마지막엔 연락처를 넣는다. 담당자 타이틀, 이름 직책, 이메일, 전화번호를 넣으면 된다.

다음번에는 보도자료를 쓸 때 지켜야 할 사항, 보도자료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최안나 네오펙트 PR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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