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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갑질' 논란 사무관, 대기발령

  • 송고 2016.06.20 14:02 | 수정 2016.06.20 14:0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일 공직문화 혁신 다짐 결의대회 개최

산하 기관 직원에게 아들의 영어 숙제를 대신시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A사무관이 대기발령 처분을 받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20일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A사무관은 17일자로 대기발령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감사실에서 조사 중이고 조사결과에 따라서 후속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출장 동행자 및 경비 문제 등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를 조사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A사무관은 미래부 산하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주최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해외 진출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센터 직원들과 함께 파리로 동행 출장했다.

A사무관은 현지에서 "학교에 영어 에세이를 써내야 한다"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의 전화를 받고, 이 행사를 준비하는 센터 직원들에게 한글로 써 줄테니 영어로 번역을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에세이는 A4용지 1페이지 분량으로 제주도 수학여행 수기와 환경보호활동, 봉사활동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A사무관은 아들 숙제를 위한 번역을 여러 번 재촉했으며, 결국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 센터 직원이 과제를 번역해 사무관에게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장 마지막 날 A사무관은 차량을 빌려 파리 관광을 다녔다. 이에 소요된 가이드 비용, 차량 대여 비용 등도 산하기관이 결제했다고 한다.

미래부 측은 이번 사건을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하는 한편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무 점검 및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7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한 미래부 출입기자단 워크숍 만찬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처음 말씀드릴 것은 미래부 사무관이 출장을 가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걸린다"며 "신속하게 징계할 것은 징계하고 조사할 것은 조사하겠다는 각오를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부는 후속조치로 이날 직원을 교육하고 공직문화 혁신을 다짐하도록 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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