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핀플레이는 카카오키즈폰에 카카오톡을 탑재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톡이 특정 단말에 탑재되는 것은 카카오키즈폰이 최초다. 핀플레이는 기존 카카오톡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키즈폰 타깃을 고려해 유해 콘텐츠나 제3자 무분별한 채팅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키즈 특화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키즈폰 전용 사용자환경(UI)을 적용했다. 키즈용 카카오톡은 카카오키즈폰 탑재를 시작으로 점차적 대상 단말이 확대될 예정이다.

일대일 채팅을 넘어 가족·친구들과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다. 보호자용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키위플레이에 등록한 친구 목록이 아이 카카오톡 친구로 자동 동기화된다.

친구가 아닌 사용자 말걸기·초대 차단 기능과 비속어·욕설 필터 기능으로 건강한 사용을 유도한다. 보호자는 평소 사용하는 카카오톡으로 아이와 소통할 수 있다.

서상원 핀플레이 대표는 “자사 키즈폰 차별화와 사용자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타깃 확장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플레이는 보호자와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주니어안심 후불 요금제(KT 2회선 한)와 3·6·12개월 중 선택 기간 동안 통화·문자·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자유이용권 선불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전용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