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27개국 언어 실시간 번역 제공한다

영어,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 등 제공

홈&모바일입력 :2019/01/09 07:58    수정: 2019/01/09 18:34

구글 어시스턴트가 27개 국어로 실생활에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 '통역사 모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번역 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이다.

통역사 모드는 "헤이 구글, 프랑스어를 할 수 있게 도와줘" 혹은 "헤이 구글, 프랑스어를 통역해줘" 등의 명령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통역사 모드를 이용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가 말하는 내용을 화면에 표시하고 이를 그대로 번역한다. 이어 두 번째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을 듣고 화면에 번역해서 표시한 다음, 문장을 음성으로 재생한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번역 기능에 대해 "외국어를 이해할 수 없는 것보다는 큰 발전이지만 아직은 기능이 조금 부자연스럽다"며 "말을 한 후 번역이 진행되기를 기다리는 과정을 대화가 끝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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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8월 업데이트 이후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이번에 추가된 통역사 모드와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

통역사 모드는 구글 홈 허브에 적용돼 호텔 컨시어지 데스크 등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몇 달 동안 구글 홈 디바이스와 레노보, LG, JBL 등 타사 스마트 디스플레이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