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벤처기업 정진호이펙트, ‘건조한 피부 호전’ 화장품 출시

황효진 기자

입력 2019-01-09 03:00 수정 2019-0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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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소식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서울대병원 벤처기업인 화장품 제조판매 회사 ㈜정진호이펙트가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이제이호 더마 플러스’를 론칭했다.

피부 노화 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인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335편의 논문과 7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 교수는 “오랜 연구를 통해 피부에 존재하는 혈액형 당은 건조한 피부의 장벽 기능 회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아토피 피부와 건조한 피부, 노화된 피부에서는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혈액형 당이 소실돼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 피부과 실험실에서는 혈액형 당을 다시 증가시키는 기술을 연구 및 개발했다. 피부에서 소실된 혈액형 당을 증가시키면 건조한 피부가 호전된다는 사실도 임상연구로 확인했다.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해 론칭한 브랜드가 제이제이호 더마 플러스다.

제이제이호 더마 플러스 제품으로는 건조한 입술을 위한 D립에센스, 산뜻한 로션 제형의 D바디 에멀전, 건조한 손을 위한 D핸드크림 등이 있다. 기존 정진호이펙트 제품으로는 임상 연구로 17%의 주름살 개선 효능이 입증된 W에센스크림, D바디 에멀전과 성분이 동일하지만 크림형태의 D바디에센스, 자외선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천연추출물을 포함하는 R선스크린, 커버력을 더한 R선커버 21호와 23호가 있다.

정 교수는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피부건조, 여드름피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서울대병원 벤처기업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다. 약의 임상 연구에 사용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인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임상 연구를 통해 정진호이펙트가 개발한 화장품의 효능을 입증했다.

정진호이펙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진호이펙트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은 서울대 피부과 실험실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연구하고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제품만을 개발하고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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