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타십 우주선’ 실제 사진 공개

과학입력 :2019/01/11 15:21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타십(Starship) 우주선의 실제 초기 버전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스타십 테스트 비행 로켓이 방금 텍사스에 있는 스페이스X 로켓 발사대에서 조립을 마쳤다. 이것은 렌더링이 아닌 실제 사진"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 스타십 우주선의 컨셉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스타십 우주선의 실제 초기 버전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스페이스X 스타십은 기존 로켓인 ‘팔콘'과 ‘팔콘 헤비'를 대체하는 차세대 로켓 겸 우주선으로,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거나, 우주 공간을 경유해 지구상 대륙을 이동하는 고속 비행시 스타십 우주선을 사용할 계획이다.

조립을 마친 스타십 우주선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캠핑 트레일러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우주선 앞에 서 있는 사람의 크기와 비교하면 스타십 우주선의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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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개된 스타십 우주선은 수직 이착륙 테스트를 위해 설계된 준궤도 우주 비행 버전으로 3~4월 경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실제 우주 궤도에서 비행하게 될 스타십 우주선은 초기 버전보다 더 크고 두꺼우며 표면에 주름도 없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우주선의 지름이 약 9미터 정도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실제 우주 궤도를 비행하게 될 스타십 우주선의 프로토 타입이 6월 경에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