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 사운즈한남 잇는 새 복합공간 만든다

카카오IX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입점 예정

인터넷입력 :2019/01/09 16:27

카카오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 자회사 카카오IX(아이엑스)가 복합 문화 공간 사운즈한남을 잇는 두 번째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운즈한남은 주거·사무공간과 상업 시설이 모여 있는 공간 플랫폼을 표방한다.

사운즈한남은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맡았던 회사 JOH(제이오에이치)가 운영하던 사업이다. JOH는 지난해 3월 조 대표가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 직후 자회사로 편입됐고 그해 7월 카카오IX(구 카카오프렌즈)가 JOH를 인수하면서 사운즈한남 운영권도 이어받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IX는 사운즈한남과 같은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을 열기 위해 지역 선정을 비롯해 부동산 물색 단계에 들어갔다. 여기에 입점할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다.

사운즈한남

카카오IX 관계자는 “사운즈한남과 같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할 계획으로, 현재 지역과 부동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사운즈한남에서 잘된 브랜드가 새 공간에 입점할 수도, 새로운 브랜드를 생성해 입점할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 건물로 이뤄진 현 사운즈한남 부지엔 카카오IX 자체 외식 및 생활 관련 브랜드 5개가 입점해 영업 중이다. 카카오IX 내 일부 사업팀은 오피스 건물에 입주해 4개 층을 사용한다.

사운즈한남에 입점한 F&B 브랜드로는 ▲퓨전한식 음식점 ‘일호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세컨드키친’ ▲디저트 카페 ‘콰르텟’ ▲와인 전문점 ‘라스트 페이지’ 등이 입점했다. 서적 관련 브랜드로는 서점 ‘스틸북스’가 있으며,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는 신개념 키즈카페 ‘스틸로’도 조만간 개점할 예정이다. 콰르텟의 경우 현재 강남에 2호점까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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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X의 사업들

카카오IX는 지난해 7월 이전 회사명인 카카오프렌즈에서 지금과 같이 사명을 변경하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카오프렌즈는 모회사 카카오가 소유한 캐릭터 IP를 활용해 카카오프렌즈 굿즈를 제작·판매하고, 다양한 생활 소비재 업체들과 협업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사운즈한남의 반응이 좋고 인기가 좋다보니 이 같은 문화 복합 공간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