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언론사 기사 전재료 폐지하고 광고 수익 지급키로

최민영 2019. 11.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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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내년 4월부터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에 지급하던 전재료를 없애고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전재료 대신 광고 수익을 지급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는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된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과 '기사 본문' 영역의 광고 수익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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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기사 유료화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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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내년 4월부터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에 지급하던 전재료를 없애고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언론사 구독 기반의 새로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도입된다.

네이버는 12일 언론사 대상으로 뉴스 서비스 운영 방향을 공개하는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 행사를 열고 뉴스서비스 개편 방향을 밝혔다. 네이버는 “언론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전재료 대신 광고 수익을 지급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는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된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과 ‘기사 본문’ 영역의 광고 수익을 지급해왔다. ‘기사 본문 중간광고’ 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도 추가된다. 언론사는 언론사홈과 기사 중간 광고, 기사 하단 광고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 네이버는 “개편된 제도를 운용해보고 언론사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 수익보다 줄어들면 3년 동안은 별도 재원을 통해 이를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수익 정산 방식 개편은 네이버를 통한 ‘언론사 구독’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집계를 보면,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네이버 ‘언론사 구독’ 서비스는 15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누적 구독 건수는 7100만건을 넘었다. ‘기자 페이지’를 만든 기자는 5700명을 넘었고 이용자는 192만명이 넘는다.

내년 상반기 새 뉴스 통합관리시스템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가 도입되면 언론사는 이용자와의 소통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언론사 프로필 작성, 알림과 제보 통한 직접 소통 등을 언론사가 직접 할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네이버 페이포인트를 활용한 기사 유료화, 구독 기자의 기사 알림 제공 등도 가능해진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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