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최후 1인 가려…떡볶이 쿠폰 365장 지급

필기시험에 500명 참가…작년 치믈리에 이벤트 후속작

중기/벤처입력 :2019/11/12 12:24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고의 떡볶이 전문가 1인을 가리기 위한 '제1회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는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는 지난해까지 배민이 진행해온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의 후속 이벤트이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포토존

이날 행사장은 두 차례의 온라인 예선과 치열한 티켓팅 경쟁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떡볶이 마스터 도전자들로 가득 찼다. 1일 1떡볶이를 하는 참가자부터 전국 떡볶이 맛집 정보를 꿰고 있는 떡볶이 동호회 회원, 떡볶이 매장 업주까지 다양한 이력의 떡볶이를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된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결선은 개그우먼 김신영 씨의 사회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시험문제는 떡볶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만 풀 수 있는 수준 높은 문제들로 총60문항이 출제됐다. 실기시험은 블라인드 맛 테스트로 미리 준비된 떡볶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맞추는 문제였다. 시험장에 수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게 배민 관계자의 전언이다.

해당 시험에서 최고점을 기록한 떡볶이 마스터 후보 4인이 펼치는 결승전도 이날 진행됐다. 그 결과 최후의 1인으로 남은 신인선 씨가 제1회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의 떡볶이 마스터로 선정됐다.

떡볶이 마스터로 선정된 신인선 씨에게는 1년 내내 매일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떡볶이 쿠폰 365장과 함께 부상으로 포크 트로피와 떡볶이 코트가 수여됐다.

배민은 행사날인 11월11일을 ‘떡볶이의 날’로 선포하고 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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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행사장은 떡볶이를 주제로 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있는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4곳(죠스떡볶이, 청년다방, 두끼, 스쿨푸드)은 결선 참가자들을 위한 떡볶이 뷔페를 준비했다. 또한 시험장 한 켠에서는 떡볶이 이심전심, 떡볶이 쌓기 게임, 절대미각 테스트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 장인성 상무는 “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들의 능력을 발견하고, 이 분들께 명예를 드림으로써 진지하지만 위트있게, 즉 배민스러운 방법으로 국내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치킨 못지않은 범국민적인 떡볶이 사랑에 다시 한번 놀랐고, 앞으로도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가 떡볶이 매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이자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