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악·뉴스·TV서비스 한꺼번에 묶어 팔 것”

홈&모바일입력 :2019/11/15 09:03

애플이 내년 초 애플 뮤직과 애플 TV플러스, 애플 뉴스플러스 등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묶는 구독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뉴스플러스 (사진=애플)

블룸버그는 애플이 서비스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하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콘텐츠 판매가 애플의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애플 뉴스플러스는 300개가 넘는 잡지와 신문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서비스 요금은 한 달에 10달러다. 약 5000만 곡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애플 뮤직의 요금도 한 달에 10달러(학생의 경우, 5달러)다. 11월에 출시된 애플 TV플러스는 한 달에 5달러의 요금으로 애플이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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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서비스를 통합해 하나의 패키지로 판매하는 전략은 주로 아마존이 해왔던 것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유료 회원에게 TV, 영화, 음악 등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해왔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의 통합 패키지 상품은 처음에는 뉴스, TV, 음악 서비스부터 시작될 수 있지만, 추후 아이클라우드, 애플 신용카드 거래까지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 구매 비용을 매 월 분할해서 내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애플 통합 패키지 상품에 하드웨어 제품도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